선장님, 나의 로큰롤 베이브, 안녕히.... 1992~1993년 일기장을 꺼내 읽고 있어요. 당신을 사랑할 때 저는 제 인생 통틀어 가장 행복했어요. 가장 긍정적이었고 가장 용감했어요.... 전 활짝 핀 꽃이었어요. 편히 쉬세요. KAY/이쁜 사람들 2014.08.13
일곱 살, DARLING II 오늘 아침, 아홉 시 정각에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짜증을 버럭 내려고 했다가, 번호를 보고 웃음이 피었드랬다. 생일에 시프레코프레를 사준다던 이모가 어제 코빼기도 뵈지 않았으니, 고녀석 나름 섭섭해서 전화해도 되는 시간이 되자마자 이모 번호 - 아니, 단축번호 3번을 누른 것이렷.. KAY/이쁜 사람들 2012.12.02
일곱 살, DARLING 방학 마지막 날, 엄마 따라 공방에 온 조카 요니. 청소하는 폼 지대로다. 청소하고 싶어, 공부하고 싶어 치를 떠는(?) 내 천사, 일곱 살 축하해. 위에 보이는 남겨놓고 간 그림은, 외할머니가 사진 보시더니 당장 갖다달라셔서 낼 수거하러 간다. KAY/이쁜 사람들 2012.01.03
FLY, DADDY, FLY.... 2011년 3월 1일, 밤 10시 32분. 그렇게 눈을 감으셨어요. 해방되셨어요. 거추장스럽고 고통스런 콧줄, 수없이 당신 손으로 잡아빼셨던 생명관 - 목줄, 입으론 상냥하지만 손은 맘대로였던 (일부) 간호사들로부터, 조금만 수틀리면 발광을 해 댔던 이 못난 딸년으로부터, 다아 해방되셨어요. 그렇게 가셨어.. KAY/이쁜 사람들 2011.03.17